2016. 2. 19. 11:13ㆍKorean/육아일기
2014.10.31
엄마 사랑 나의 아들♡
34주3일이라는 말이
엄마와 아들에게 한동안 이름처럼 따라 다닌적이있었단다.
40주의 임신중
한달 반이나 일찍나온덕에
엄마는 아들의 건강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온지도 벌써 124일째야.
세상의 사랑을 다 받고 자라라는 사랑이라는 태명에
엄마와함께 241일
너무 바쁘게 이것저것 해온 엄마에게 조금더 빨리쉬게해주고싶었던 걸까?
2014년 6월29일에 태어난 엄마 아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단다.
진통이 느껴지는데도 우리 아들 폐가 형성되지 않았을수도있다는 이야기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음 인큐베이터에 들어갈수있다는 이야기에
엄마는 널 간절히 뱃속에 더 두고 싶었어 하루라도 아니 일분이라도 단 일초라도.
그런것 때문인지 진통을해도 남들처럼 투정부릴수도 아프다고 이야기도할 수없었단다.
아프다고하면 투정부리면 우리 아가가 엄마 힘들까봐 빨리 나올것만 같아 진통을 참을 수밖에 없었어.
그렇게 힘들게 만난 엄마 아가♡
34주3일 2014년 6월29일 새벽 5시22분 2450g 아들.
우렁차게 울어주는 엄마 아들에 감사함밖엔 느껴지지않았어.
다행히 인큐베이터에
그리고 호흡기도 안달아도되는 건강한 아들이였어♡
그때만 생각하면 항상 베풀며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든단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라는 곳에 2주 동안 있으면서
하루에 단 두번의 부모 면회.
아들에게 매일 하루에 두번씩 가면서
산후조리는 나에게 사치라고 생각했어.
다른 친구들 엄마오는데
우리아들 엄마 안와서 엄마찾을까봐
매일매일 왕복 두시간 거리를 하루에 두번씩 다녔단다.
그때 아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엄마스스로에게 단단해지자는 생각을 참 많이 한 14일이었던것같아
그렇게 엄마는 한뼘 더 성장했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병원에 있는 2주동안
빠는게 힘들어서 입에 호수도 꽂았었고
주사 꽂은데 혈관이 터져서 엄마를 놀라게도했었고
수액도 영양제도 맞아보고
여러가지 이유로 인큐베이터도 들어가본 아들.
14일동안 아빠엄마를 아주 들었다 놨다 해준 아들.
지금 그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그래서 더 그런걸까
아들이 컨디션이 안좋아도
잘하던 옹알이를 하루만 안해도,
잘맞추던 눈을 한번이라도 안맞추면
엄마 가슴이 덜컹덜컹 거린단다.
괜한 걱정을 사서 하고있는것같아
그치?
이러면서 엄마는 또한 한뼘 더 성장할꺼야♡
우리 아들 항상 건강하게 자라자♡
어제보다 오늘을 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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